아벨♡러디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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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yard. Twain

프로필 2018. 6. 13. 20:39




" ... 그런 건 안 물어봐도 되거든. "




오른쪽 눈을 가리는 조금 푸석거리는 흑발과 칙칙한 적안. 피부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자라나던 환경이 안 좋았던 탓일 터. 투박하지만 기다란 손가락과 적당한 근육이 붙은 팔은 흉터 투성이, 다리도 깨끗하지 않다. 청결해보이기 위해, 혹은 평민 출신이라는 것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늘 긴팔과 긴바지, 하얀 장갑을 끼고 있다. 제복은 무슨 일이 있어도 단정하게 입으나 늘 깨끗한 상태는 아닌 듯. 처진 눈과 올라간 눈썹은 나른한 듯 질 나쁜 듯 묘한 인상을 부른다. 나태하게 웃음을 짓고 다니기 때문에 성격 나쁘게 생겼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Detail - 왼쪽 귀에 검은색 바벨 피어싱 (십자가가 달려있다), 오른쪽 허벅지 뒤에 이능력 문양, 늘 감겨 있는 오른쪽 눈 (길게 자상이 나있다)


Height / weight - 188cm / 72kg

Age - 28세

B-day - 6/29




이능력
- 분류 : 치유
- 능력 : 언령(言靈). 사람의 말에는 힘이 있다고 하던가. 신뢰의, 혹은 치유의 언어. 그의 힘이 깃든 [말]을 들은 부상자는 피가 멈추고 갈라진 살이 메워졌다 하였다. 그러나 다른 사제들과는 달리 축복 받은 힘이라기 하기엔 기묘한 것이, 왼쪽 귀로 들어 오른쪽 귀로 빠져나가는 동안 심장이 병에 걸린 것마냥 뛰더니 벌어진 상처가 아물었다며. 그것이 마치 헤스페로스의 목소리를 빌린 듯 싶었다고. 소문을 들은 그는 자조같은 웃음을 짓더니 자신을 믿지 않는 부상자에게 [말]을 하였다. 그러나 상처는 낫지 않았다. 그는 자리에 있던 이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나를 얼마나 신뢰하고 받아들이고 있냐에 따라 나는 이능력자도, 무능력자도 될 수 있다, 라며.
그의 능력은 그에게 호의를 가진 자, 혹은 그의 말을 받아들이고 동감하며 허락을 한 상대에게만 발휘될 수 있다. 적의를 가진 적군은 치유할 수 없으며, 자기 자신도 치유할 수 없다. 힘의 원리는 상대에게 '신뢰'와 '의지'를 불어넣는 것. 부상자는 자각하지 못하지만 '상처가 나을 것이다' 혹은 '나는 금방 나을 수 있다' 라는 부상자의 의지로 신체재생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능력인 만큼 육체적인 부작용은 없으며, 심각한 부상일수록 심리적 피로감이 심해진다. 시간이 지나면 나을 수 있는 부상은 치유속도가 비이상적으로 빠르며, 그 외의 부상은 그만큼의 고통과 시간을 필요로한다. 특이한 이능력인 만큼 그 원리를 아는 이는 거의 없다.


스테이터스
- 힘 : 3
- 민첩 : 3
- 체력 :4
- 관찰력 : 2
- 이능력 : 5
 

성격
직설적: 태생적으로, 또 자라난 환경적으로 말 꾸미는 것을 못해 언제나 투박하게 말을 던진다. 아무에게나 반말을 하는 것도 그 탓.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기 때문에 뻔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사실은 할말 다하고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는게 일상이다. 눈치가 빨라 상대의 단점 혹은 보완해야 할 점을 금방 알아채는데, 그것이 상대의 열등감인 것을 알고도 지적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남에게 충고를 줄 만큼 성실한 인간상과는 거리가 먼 그가 지적을 하는 이유는 상대가 마음에 안들거나 혹은 상대의 일그러진 표정이 취향일 뿐. 그렇다고 사람 됨됨이가 덜 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도가 지나쳤다 싶으면 금방 사죄를 한다. 자신의 평가에 대해서도 냉철한 편이기에 자존심이 낮고 어쩔 때는 소심해질 때까지 있다.

호전적: 치유능력과는 달리 전투를 좋아하는 호전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사제라고 하기엔 조금 반항적인 단점. 이 공격적인 타고남 덕분에 말다툼을 좋아하며 이능력을 쓰지 않는다는 전제 하의 가벼운 몸풀기도 좋아한다. 귀족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제국에 몸을 맡긴 에피니키온 소속 귀족들에게는 훨씬 심하다. 하지만 대하기 힘든 사람이 말을 걸 때나 거북한 상황이 펼쳐질 때, 대응하기 곤란한 상황엔 아무리 막힘없이 행동하는 그도 고장날 때가 있다. 사고회로가 멈춘 듯 멍청하게 굴기도 한다.

호기심에 약한: 제 것 외에는 흥미가 없지만,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면 성이 풀릴 때까지 파고든다. 의심이 많아 들은 것을 제 눈 보기까지 해야 만족하는 집요한 성격. 평소의 나태하고 나른한 모습과는 상당히 다르다. 보고 나면 즉각 흥미를 잃을 때가 있고 오히려 더 불타오르는 때가 있는데, 후자는 아마 제 기대치를 넘었을 경우일 거다. 집착이 강하다면 강한 성격.

불안함: 상대방에게 신뢰와 호의를 얻는 것에 힘들어한다. 처음보는 시민들에게는 가장 쉬운 방법인 웃음으로 다가가나, 그를 알고 있는 자들에게는 거짓된 웃음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늘 버겁다. 착한 척, 배려해주는 척 가식을 부리지만 금방 들키고는 한다. 성격이 유순하거나 말투가 부드러운 게 아니기에, 늘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신뢰와 호감도를 묻는다. 혹시 상대가 다쳤을 때 자신을 신뢰하고 있지 않는다면 자신은 무능력자가 될 것이기에.


기타사항
1) 교황에게 능력을 부여 받지 않은, 타고난 치유계열 능력자. 그러나 거친 성향의 그는 자신의 힘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이에게 자신의 능력을 설명해주는 일도 드물다. 현재 그의 능력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교황과 정화사제단 단장을 뺀 둘 혹은 셋 정도. 자신의 능력이 어떠한 것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던 그를 성전 기사단에 데려다 준 사람이 있다. 트웨인이라는 성은 그 사람의 남편의 성이다. 임의로 빌려서 달고 있을 뿐, 어떠한 재산이나 권리는 없다. 다 자란 현재 그녀의 행방을 찾는 중.

2) 그의 과거를 잘 아는 이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다. 그저 평민 출신의 이능력자라는 것만 알려져있다. 의사를 독차지하던 제국 덕분에 돈 없는 빈민가의 러디어드 가족들은 모두 병으로 죽었다. 4살에 고아가 된 그는 이능력이 발현된 9살 때까지 빈민가의 뒷골목을 정처없이 돌아다녔다. 가벼운 범죄도 몇 번 했다. 평소 언행이 거친 이유는 다 환경에 있다.

3) 시민들의 평판은 좋은 편. 능력의 구사방법이 특이하기도 하고 워낙 키도 크기 때문에 인상이 강한 듯.

4) 이능력의 영향일까, 거친 듯 낮게 울리는 목소리는 묘하게 힘이 있다. 남녀 구분없이 매력적이게 느끼고, 목소리만으로 그에게 호감을 느끼는 이들도 많다. 러디어드 자신은 자각이 없다. 목소리가 없으면 능력도 못쓰기 때문에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으며, 감기 따위에 민감하다.

5) 화려한 외모에 약하다. 좋아한다기 보단 부담스러워하는 듯. 대화 도중에 시선을 돌리는 버릇은 이 약점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욕 먹는 것은 익숙하나 칭찬이 어색한 듯 차라리 욕을 하라는 눈치를 주기도 한다. 하도 노안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속상했던 나머지 아예 29살로 나이를 속이고 있다.

6잠을 잘 때는 꼭 불빛이 없어야 한다. 약간의 빛이라도 방해가 되기 때문에 따로 안대를 쓰거나 창문이 없는 방에서 자야할 정도. 치유를 위한 순방을 돌 때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도 많다.

7) 자신이 무능해지는 것을 무엇보다도 싫어한다.

8) 때때로 귀족을 상대로 불한당같은 태도를 취할 때가 있다. 성질 더러워보이는 외모 덕에 더욱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9) 초콜릿을 싫어한다, 맛과 향 모두. 기분이 붕 떠서 느낌이 이상하다고. 모든 약 종류에 약한 편. 매운 맛은 좋아한다.

10) 연인인 아벨과의 신장차이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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